요즘 예·적금보다 자유롭게 돈을 넣고 빼면서도 괜찮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복잡한 조건 없이도 최대 연 2.5% 이자를 받을 수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죠.
플러스박스, 어떤 상품인가요?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 입출금통장과 연결되는 가상의 통장 개념이에요.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돈을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구조죠. 다만 자동이체나 카드 결제처럼 외부 계좌와 직접 연결되진 않고, 반드시 케이뱅크 입출금통장을 거쳐야만 해요.
즉, 타행 계좌나 카드대금 결제 용도로는 쓸 수 없고, 케이뱅크 내부에서만 이동 가능한 단기 자금 관리용 통장이라고 보면 돼요.
금리는 어떻게 되나요?
금리는 예치 금액에 따라 다르게 적용돼요.
- 5천만 원 이하: 연 2.0%
- 5천만 원 초과분: 연 2.5%
예를 들어, 7천만 원을 넣었다면 5천만 원까지는 연 2%, 나머지 2천만 원엔 연 2.5%가 적용돼요. 이자는 매일매일 일할 계산돼서 누적되고요.
이자 계산 예시
3천만 원을 20일 동안 넣어두고, 그 후에 4천만 원을 추가로 15일 예치했다면 이렇게 계산돼요.
- 3천만 원 × 2% ÷ 365 × 20일
- 추가 2천만 원(5천만 초과분) × 2.5% ÷ 365 × 15일
- 나머지 2천만 원은 기존 금리인 2%로 적용
즉, 입금 시기와 금액에 따라 실제 수익은 달라질 수 있는 구조예요.
이자 수령은 어떻게 하나요?
이자는 기본적으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자동으로 입금돼요. 하지만 원하면 언제든 직접 수령도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에요.
방법은 간단해요. 케이뱅크 앱에서
[플러스박스] → [1원부터 받을 수 있어요] → [바로 이자받기]
버튼만 누르면 누적된 이자를 바로 받을 수 있어요. 1원 이상만 모이면 언제든 가능하답니다.
주의할 점은?
타행으로 직접 이체는 안 돼요. 반드시 케이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옮긴 후에 다른 은행으로 보내야 해요. 이건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한편으론 보안이나 자금 분리 면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겠죠.
결론
케이뱅크 플러스박스는 복잡한 조건 없이 최대 연 2.5%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으로, 단기 여유자금 굴리기에 딱 맞는 상품이에요. 타행 이체 같은 기능은 없지만, 단순히 이자 수익만 보고 쓴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선택지예요.
앱 사용도 간편하고, 즉시 이자 수령 기능도 있어서 하루라도 빨리 굴리는 재미가 있어요. 짧게 자금을 묶어둘 곳을 찾고 있다면 한 번쯤 써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