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각기 다른 사연과 성격을 지닌 인물들이 법무법인 ‘율림’ 안에서 성장하고 충돌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 윤석훈과 강효민을 중심으로, 신입 변호사와 선배들의 복잡한 관계와 개인 서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각 인물들은 뚜렷한 캐릭터성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등장인물을 한 명씩 정리해보겠습니다.
윤석훈|이진욱
율림 송무팀의 팀장이자 파트너 변호사. 법조계의 도그마를 꿰뚫는 창의력으로 주목받으며, 실무와 논리 모두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여줍니다. 감정 표현이 적고 일에 몰두하는 성격이지만, 효민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점차 성숙한 인간 관계를 만들어갑니다. 법 밖에서는 말수가 적지만, 법정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한 전략가로 활약합니다.
강효민|정채연
율림 송무팀 신입 변호사로, 언어에 대한 천재적 감각과 집중력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덤벙대는 성격과 자잘한 실수로 주변을 당황시키는 일도 잦습니다. 윤석훈과의 첫 만남에서 탈락 위기에 처하지만, 이후 멘토링을 받으며 점차 실력을 인정받고 성장해나갑니다. 진심과 끈기로 위기를 극복해가는 인물입니다.
이진우|이학주
율림 송무팀의 어쏘 변호사로, 윤석훈의 오랜 동료이자 직장 상사. 중간 실무자로서 조직 내 소통을 담당하며 신입 변호사들의 멘토 역할도 수행합니다. 따뜻하고 둥글둥글한 성격 덕분에 모두에게 인기 있으며, 친근한 말투와 인간적인 태도로 효민에게도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줍니다.
허민정|전혜빈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뒤 로스쿨을 졸업한 자수성가형 인물. 이혼 상담을 계기로 윤석훈을 만나 율림에 입사하게 되며, 이후 변호사로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섬세하면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갖춘 인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점차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갑니다.
지국현|김강민
명문대 출신의 송무팀 신입 변호사. 효민과 로스쿨 동기로, 실무 감각과 사회성 모두 뛰어나며 효민의 곁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신은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그 안정감이 주변에 큰 신뢰를 주는 인물입니다.
최호연|이주연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로스쿨에 입학하고 변호사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 낮에는 공부,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로스쿨을 졸업해 율림에 입사하게 됩니다. 단단한 삶의 태도와 분명한 가치관을 지닌 캐릭터로, 극 내에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상철|표재검
동림산업 회장의 막내아들로, 타고난 둔함과 부족한 이해력으로 주위의 걱정을 사지만, 우직한 노력 끝에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인물. 율림의 중요한 고객사 회장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입사하게 되며, 다소 어설픈 모습 속에서도 따뜻함과 성실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입니다.
권나연|김여진
석훈의 사수이자 멘토 역할을 맡은 중견 변호사. 실무 능력은 탁월하지만 정치적 감각이 다소 부족해 중견기업 사내 변호사로 한때 파견된 바 있습니다. 이후 율림으로 복귀하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입니다.
김율성|홍서준
율림의 창립 멤버이자 송무 부문장. 화려한 커리어를 지닌 인물이지만, 최근에는 한 발 물러서 조용히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리더십과 인내심으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고승철|김의성
율림 창립 파트너 중 한 명으로, 로펌의 성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실주의자. 로펌 영문 명칭에도 자신의 성이 포함될 만큼 권한이 크며, 효율과 결과를 중시하는 인물입니다.
고태섭|박정표
승철의 아들이자 율림의 파트너 변호사. 뛰어난 실력은 없지만, 아버지의 명성과 인맥을 바탕으로 율림 내 입지를 다져갑니다. 권모술수를 일삼는 이미지로 그려지며, 출세에 대한 야망이 강한 인물입니다.
한설아|권아름
효민의 초등학교 시절 친구이자 룸메이트. 직설적이고 단호한 성격으로 효민과 지은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며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의감 강한 의사로, 상황 판단과 대응이 빠른 인물입니다.
이지은|이승연
효민의 어린 시절 친구이자 룸메이트.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기질이 강한 작가로, 효민을 응원하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우도 많아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입니다.
마무리 정리
JTBC의 새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기존 법정물과는 다른 방향을 택합니다. 현실 법조계의 치열함보다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청춘들이 변호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 성장 서사를 동시에 담아내죠.
‘로스쿨 드라마’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한 매력. 각 인물마다 내면의 고민과 상처, 성장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 명 한 명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감정선과 함께 풀어가는 법률 이슈들은 법을 공부하는 이들에게는 공감 포인트로, 일반 시청자에겐 흥미로운 이야기로 다가오죠. 빨리 3화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