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출연진

웹소설과 웹툰으로도 이미 사랑받았던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이번엔 KBS2 수목드라마로 재탄생하며 새로운 팬층까지 끌어들이고 있어요. 특히 차선책과 경성군 이번을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감정선이 회차가 거듭될수록 더 깊이 있게 펼쳐지는데요,

이야기에 몰입하려면 먼저 등장인물 구도를 제대로 알고 보는 게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주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누가 누구인지, 어떤 관계인지, 어떤 포인트에서 집중해서 봐야 하는지 하나하나 정리해봤어요.

차선책 역할 서현

원래는 평범한 여대생 ‘K’였지만, 어느 날 사고로 인해 자신이 읽던 로맨스소설 속 단역 귀족 차선책으로 빙의하게 되죠. 문제는 이 인물이 곧 죽을 예정이라는 설정. 처음엔 소설을 즐기듯 조용히 살아가려 했지만, 어느 날 밤, 경성군 이번과 엮이게 되면서 운명이 완전히 틀어집니다.

서현 배우는 이 상황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과정, 그리고 자꾸만 꼬여가는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여성 캐릭터의 단단함을 잘 표현하고 있어요. 특히, 예상치 못한 사건 앞에서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모습은 기존 로맨스 사극과는 확실히 결이 달라요.

차선책이라는 이름조차도 마치 ‘임시방편’ 같은 느낌인데, 그 이름을 가진 인물이 결국 스토리의 진짜 중심으로 올라서는 과정, 그게 바로 이 드라마의 핵심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경성군 이번 역할 옥택연

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는 조카이자, 뛰어난 무예 실력과 권력을 가진 남주인공. 겉모습은 완벽하지만, 마음속엔 누구보다 깊은 외로움과 트라우마가 자리한 인물이에요. 첫 회부터 차선책과의 첫날밤을 기정사실화하며 스토리의 판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몰입도 최고였죠.

옥택연 배우는 냉철한 분위기 속에서도 순간순간 드러나는 인간적인 감정선, 그리고 직진 로맨스 특유의 거침없는 말투와 행동으로 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어요.

또한 원작 남주의 정석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살짝 예민하고 집착적인 모습까지 더해져 단순히 멋진 캐릭터로만 그쳐지지 않는 입체적인 인물이 탄생했어요. 특히 "기억 안 나는 거, 내가 다시 가르쳐줄게" 같은 대사는 시청자들에게 명장면으로 꼽힐 정도로 강렬했죠.

조은애 역할 권한솔

이야기 속 ‘원작 여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인물이에요. 처음에는 전형적인 선한 영애처럼 등장하지만, 차선책이 스토리 중심으로 올라서면서 점점 그녀의 감정선도 흔들리기 시작해요.

권한솔 배우는 단아하면서도 당당한 캐릭터를 안정감 있게 그려내고 있어요. 극 중에서는 경성군과 얽힌 삼각관계, 그리고 차선책과의 미묘한 심리전까지 겪으며 단순히 배경이 아닌, 스토리 전환점 역할을 하는 인물로 부각되고 있어요.

정수겸 역할 서범준

홍문관 최연소 교리라는 수식어를 가진 지적이고 부드러운 서브 남주. 경성군과는 오래된 친구 사이지만, 차선책을 대하는 그의 진심 어린 태도는 또 다른 형태의 사랑과 선택을 보여주고 있어요.

서범준 배우는 무리한 감정 과잉 없이, 진심 어린 눈빛과 안정된 톤으로 캐릭터의 호감을 높여줘요. 직진하는 경성군과 달리 조심스럽게 감정을 표현하는 정수겸의 모습은 시청자 입장에서 또 다른 설렘 포인트예요.

도화선 역할 지혜원

이 드라마의 갈등을 본격적으로 끌고 가는 악역 포지션. 경성군을 향한 짝사랑과 집착, 그리고 차선책과 조은애에 대한 질투가 스토리를 예측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어요.

지혜원 배우는 섬세한 눈빛 연기와 날카로운 표정으로 이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잘 표현해내고 있어요. 무조건적인 악역이 아니라, 이해할 수는 없어도 납득 가능한 악역으로 그려지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등장인물 관계 요약

배우	캐릭터	설명
서현	차선책	현실 여대생 → 소설 속 귀족으로 빙의, 중심 여주
옥택연	경성군 이번	직진형 왕족 남주, 첫날밤 사건의 당사자
권한솔	조은애	원작 속 여주인공, 조용한 경쟁 구도 형성
서범준	정수겸	최연소 교리, 부드러운 서브 남주
지혜원	도화선	질투와 집착의 화신, 주요 갈등축